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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이제부터 마조 스님의 법을 잇지 않겠는가.그리하여.일찍이 덧글 0 | 조회 5 | 2021-06-03 17:23:16
최동민  
자네는 이제부터 마조 스님의 법을 잇지 않겠는가.그리하여.일찍이 조주는 아끼던 제자 하나가 죽자 장사를 지내주었는데 수많은 대중들이 장례 행렬을 따라가자 자신도 노구를 끌고 장례 행렬을 따라가기 시작하엿다. 그러면서 조주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산 위의 흰구름은 희고 또 흰데한 송이의 꽃에서 다섯 꽃잎이 나니대여섯 개의 방들이 연달아 붙어 있는 툇마루는 텅 비어 있었지만 방문들은 모두 열려 있었고, 열린 방문들은 역시 알이 가는 대나무 발이 드리워져 이중의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었다.그 늙은이가 미쳐버렸군. 사람들을 한없이 헷갈리게 만드는군. 그러나 그 늙은이가 그렇게 말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오로지 즉심즉불일 뿐이야.대우는 말을 마치자 주장자를 들어 임제를 몇차례 때리고는 문밖으로 밀어내고 문을 닫아버렸다. 대우 스님에게서도 주장자로 몇대 얻어맞고 쫓겨나게 된 임제 스님은 하는 수 없이 또다시 황벽 스님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임제 스님이 돌아와 황벽 스님에게 있었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니 황벽 스님은 듣기를 마치고 말하였다.내 기억으로는 강서에 있을 때 어떤 중이 마조 스님에게 불법을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 마조 스님은 자네의 마음이 바로 부처다 라고 대답해 주셨는데 그후 30여 년 동안 그 중의 행방에 대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네가 산에서 만난 그 산사람이 아마도 그 사람인 것 같다.30년 동안이나 도를 이루려고 전국을 행각하던 영운은 마침내 복숭아꽃을 본 순간 활연대오한 후 깨달은 법리를 스승 위산에게 인가 받고 마침내 스승에게 큰절을 올려 예를 표한 후 대위산을 떠나 민천에 있는 영운산으로 들어가 초막을 짓고 주석하기 시작하였다. 현묘함을 찾는 무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와서 선사에게 가르침을 청하였다.여인은 그새 술 한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인지 몸에서 벌써 술 냄새가 진하게 풍겨오고 있었다.그렇습니다. 스님에게 드리겠습니다.불혹의 나이를 지나서야 나는 내가 어리석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서당으로부터 마조의 선법을 전해 받은 신라승 도의는
나는 우리의 스승들과는 다르게 생각한다. 부처도 조사도 없고 보리달마는 냄새나는 야만인이다. 석가모니는 별 볼일 없는 밑씻개요, 문수 보살 보현 보살은 변소 치는 사람이다. 부차가 깨달았다는 정등정각이라는 것도 족쇄를 벗어난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으며, 보리와 열반이라는 것도 당나위를 매어두는 나무기둥에 불과할 뿐이다. 12분교의 교학이라는 것도 귀신의 장부에 지나지 않으며 종기에서 흘러내리는 고름이나 닦아내기에 적당한 휴지일 뿐이다. 사과삼현과 초심십지는 황폐한 무덤에서 떠돌아 다니는 망령으로 자기 자신조차 구원하지 못하고 있는 허깨비와 같은 것이다.아주 작은 암자인데. 아주 조그만 말사로 혼자서 떠나셨소. 바닷가에 있는 조그만 암자입니다.이렇듯 마조 도일 선사의 수제자들인 서당, 백장 두 종사의 문을 두드려 법을 얻은 신라승 도의 선사는 이로부터 37년 간 당나라에 머무르면서 오후수행에 힘쓰다가 마침내 헌덕왕 13년(821) 신라로 귀국한다.여인은 발딱 일어나 구석진 자리로 걸어갔다.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구석진 자리에서는 술판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뭐라고 떠드는 목소리와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도 들려오고, 다방 안을 울려퍼지는 유행가에 박자 맞춰 손뻑을 치며 구성진 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노랫소리가 아까부터 들려오고 있었다.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화로 전해 듣고, 아내와 내가 차를 타고 산성까지 달려와 이 초옥까지 걸어서 언덕을 넘어오다 발견하였던, 지붕 위에서 펄럭이던 흰 치마의 깃발도 바로 이 속치마였던 것이다. 하늘의 천신과 땅 위의 지신과 온 동리 사람들에게 죽음을 고하던, 혼을 부르던 초혼의 속치마를 아내가 천도재에 쓰겠다고 집어들자 나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다.아버지로부터 받은 단 하나의 유물, 나이 어린 내가 이해하기 힘든 단어인 정표라는 말로써 주었던 단 하나의 유산, 그 염주를 받은 장소가 바로 이 마루였음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인 내가 아버지인 의친왕을 만났었던 그 장소가 바로 절, 이 청계사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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